차세대 예술감독, 바이올리니스트 이루다
홍콩과 미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루다는 6세의 나이에 월드심포니 오케스트라 콩쿠르에 최연소로 입상하며 첫 데뷔 무대를 가졌고, 12세에는 직접 만든 곡의 창작 무대로 서울시 교육감 표창장을 수상하며 창의적인 테크닉과 천부적인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일찌기 한국에서는 음악저널 콩쿠르 대상을 비롯하여 스트라드상, 영 솔로이스트, 음악교육신문, 코리아 모짜르트 콩쿠르, 바로크 합주단 실내악 콩쿠르, 포네클래식, 부암아트홀 등 다수의 무대에서 대상과 최고상을 거머쥐며 차세대 유망주로 이름을 올렸다.
예일대학교 음악대학 전액장학생으로 재학 당시 Yale in New York 투어에 co-concertmaster 로 발탁되어 거장 존 애덤스 (John Adams) 의 지휘 아래 뉴욕 링컨 센터 에이버리 피셔 홀 (Avery Fisher Hall) 에서 공연하였고, 2014년 카네기홀 리사이틀을 비롯하여 2015년에는 워싱턴 케네디 센터 갈라 콘서트에서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 (Yo Yo Ma) 와 바이올리니스트 파멜라 프랭크 (Pamela Frank) 와 함께 연주하였다. 오바마 대통령과 각종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이 공연은 미국 전역에 생중계 되었다.
아시아를 비롯하여 미국, 캐나다, 유럽, 러시아의 명성있는 여러 국제 페스티벌에 참여하였고 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Tanglewood Festival 에서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셉 실버스테인 (Joseph Silverstein) 에게 마스터클래스를 받고 안드리스 넬슨 (Andris Nelsons) 이 지휘하는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였다. 그밖에도 발레리 게르기예프, 크리스토프 펜데레츠키, 마이클 틸슨 토마스, 피터 운젠 등 세계 정상급 지휘자들과 함께 작업하며 그녀만의 음악적 세계를 넓히고, 한국에서는 대관령 국제 음악제, 통영 국제 음악제,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타이페이 국제 음악제에서 프랭크 황, 린 헤럴 등 저명 연주자들과 함께 콘서트 투어에 함께하였다. 2017년 이래로 바이올리니스트 초량 린 (Cho-liang Lin) 이 이끄는 Hong Kong International Chamber Festival 에 매년 초청받아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다채로운 무대를 만들어내고 있다.
2018년 홍콩 정부 초청 갈라 콘서트에서 그녀의 드뷔시 편곡을 초연하였고, 깊은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는 Hong Kong Arts Festival 에서는 클래식 음악의 장벽을 허물고 현대적 해석을 더한 영국 사일렌트 오페라 프로덕션의 홍콩 데뷔 무대에 연기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참여하였다. 한국에서는 청포도 (청춘, 포기하지말고 도전하자) 프로젝트를 통해 예일 음대 동문들과 함께 한국의 문화유산과 역사적인 장소에서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을 거리 연주하며 클래식 음악의 진화에 앞장서서 관객들과 소통한 바 있으며, 2024년 예일대 총장의 초청을 받아 Yale Asia Development Council 에 참석해 전세계 기부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프랑크 소나타를 연주하며 학교 발전에 기여하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참여하였다. Yale Chamber Music Society Hong Kong 초창기 멤버로서 정기적으로 커뮤니티 콘서트와 자선 음악회를 통해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환경의 관객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기회를 열어 2년 연속으로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상하였다.
2023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비발디 페스티벌에서 4개의 콘체르토를 한 무대에서 협연하며 찬사를 받았고, 2025년 홍콩에서 열린 두 차례 매진 공연에 이어, 그녀의 Four Seasons: A Journey of 1725–2025 프로젝트는 11월 카네기 잔켈 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홍콩 정부 파트너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공연에서 이루다는 프로듀서이자 솔리스트로 참여하며, 최근 발매한 앨범 *My Home (2025)*과 함께, 그녀는 음악이라 언어를 통해 전 세계 관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여정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현재 Young Virtuosi 와 Virtuoso Fiesta 의 예술감독으로, 각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가진 크리에이티브한 에너지를 모아 전통과 새로움을 끊임없이 결합하며 경계를 넘나드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